35살이고 임신 초기입니다.
참 재미나게 살았어요.
24시간 온전히 저를 위해 썼어요.
온갖 취미생활에 완전 E성향이라
부지런히 새로운 것 배우고 놀러다녔어요..
'난 아이가 없어도 잘 살겠다, 그런데 나이들면 허전할 것 같긴 하다.'
겨우 이 정도 마음가짐의 저에게 아기가 찾아왔습니다.
간절히 기다리시는 분 많은 거 알기에 이런 글 쓰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ㅠㅠ
남들은 태명 지어주고 두 팔 벌려 아이를 환영해주는데
저는 왜 이런걸까요…
저같은 사람도 아기낳고 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