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넋두리) 돈만 있으면 제발 전업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결혼 24년차인데 맞벌이 8년째에요. 40대에는 몰랐는데 완경도 되고 하니 몸이 너무 피곤해요. 대단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눕고만 싶고 운동할 체력도 안되고 가출하고 싶어요. 타고나길 사악하고 못난 남편하고 승질 드러운 자식들 버리고 숨어살고 싶어요. 전업이면 방에서 혼자 있을수 있는데 (주말부부) 재택근무를 하면 더 피곤하고 출근하면 더 죽겠고 그냥 지구를 떠나고 싶네요.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니 쿠쿠밥솥 34시간째 보온~~;;; 쌍욕이 자동발사됐어요. 아! 진짜 살기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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