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일은 며칠 뒤인데 접수하고 기다려서 오후 늦게 당일 진료 받았어요.
<첫날>
의사 진료 1차 - >엑스레이로 통증 참아가며 여러군데 찍고( 개인 정형외과는 비교적 간단 했음) ->
의사 진료 2차 ' 오십견이다. 초음파,주사, 운동치료 권유-> 초음파로 촬영하며 인대 이상은 없다고 초음파 보며 의사가 주사 2군데 놔줌. 주사는 1회만 맞는거라고 강조. 주사맞을때 한쪽은 좀 따끔한 정도 다른쪽은 뻐끈~하며 아~아 하고 꽤 아픔. 참을만함 .다행히 금방 끝났어요. 운동치료 주 1~2회, 약처방. 치료는 이제부터 시작이니 운동 열심히 하면 반드시 나을거라고 1개월 뒤 재진 예약함 - > 주사 맞은 곳이 얼얼해서 운동치료 예약만 하고 귀가
총 비용 26만+ 약7천원
<둘째날>
어제 저녁,오늘 아침 약 먹고 나니 통증도 차도가 있고 했지만 첨 받는 거라 운동법도 익히고 실비보험도 있고 해서 예약했으니 운동치료 받으러 갔어요.
물리치료-운동치료-도수치료 3종류해서 총 18만5천원 ( 운동치료,도수치료중 하나만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
물리치료,운동치료는 단순했어요. 집에서 운동하라고 방법 가르쳐주고 시간도 짧았는데 우와~ 도수치료... 과장하면 자연분만으로 애 낳는게 이런게 아닐까 싶은 정도였어요. 전 제왕절개로 분만을 해서 통증은 없었는데 남들 얘기 들어보니 그럴 거 같아서요. 치과에서 입 벌리고 한시간 신경치료 받았던 거라 비슷한 긴장감이였어요. 처음이라 살살 하는거라고 친절하게 진행을 하는데 잡아 당기고 누르고 돌리고 강약으로 진행을 하니 아악하며 아팠다가 또 개운 하며 세상 편했다가 아팠다가 .. 한시간 정도 받은 거 같은데 정신이 쏙 빠져서 잘 모르겠어요.
검색하면 오십견 정보 엄청 많아요. 그런데 진료받아야 알고 그것도 한군데에서만은 정확치 않잖아요. 전 처음에 간 병원에서는 석회는 없다기에 (일단 안심했고) 일자목 거북목이라고 푹 쉬라고 해서 물리치료 받고 약 먹었는데 영 차도가 없었어요.
미루고 미루다 급격히 통증이 심해져서 이거 어깨수술받아야 하나보다, 수술하고 재할 치료받으려면 직장에는 뭐라고 하나 일을 그만뒤야 하나 이거 어쩌지 하며 고민 고민하다가 각오하고 큰 병원 간거였거든요.
어째든 병명이 나오고 치료 좀 받으니 일단 맘이 놓이고 통증도 나아졌어요.
더 검색해서 정보도 얻고 운동법도 잘 익히려고요. (하루 배운 거로는 까먹겠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