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야 힌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대요
한국의 효문화와 부모님께 선물하고 용돈 드리는 문화에
놀라더라고요.
그들의 문화는
부모는 자식에게 주는 존재이지 받는 존재가 아니래요.
본인도 후에 자식이 뭔가 해주길 기대 안하고
해줄 수 있는 선에서 자식에게 주게 될거라고.
낳고 기르고 양육에 대한 책임은 다 하되
자식에게 효, 부양의 의무는 안 지워주는 거죠.
그런 미국 친구도 물론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기꺼이 도울 생각은 있다 합니다.
이런글 보면
미국은 일찍 독립 시켜서 부모가 경제적으러 덜 주니깐
덜 기대는 거라고 댓글 다는 분 꼭 있겠죠?
그런데 미국도 자식에게 경제적 지원 많이 해줍니다.
대학 학비, 주거비, 생활비까지 도움주는 사람들도 꽤 되고요.
물론 능력되는 사람들에 한한 이야기이지만요.
뭐 어버이날이라고
용돈 고민글 올라오는 거 보고 글 적어봅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게 당연한 거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어쩌면 우리나라 효문화로 인해 강요된 문화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형편이 더 좋은 부모님께도 왜 주고받는다는 생각으로
굳이 용돈을 드려야 하는지,, 좀 이해가 안가요. ㅎㅎ
물론 저는 양가 부모님께 용돈 드릴겁니다.
안그러면 불편해서....
근데 제 자식에게는 그러지 말라 하고 싶어요.
안해도 불편하지 않는 문화가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