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이 20살 처음 술을 배웠을때부터 40이 넘은 지금까지
술을 입에대면 조절이 안되요. 멈출줄을 모르죠
알콜중독은 아니고요
마셔봤자 한달에 2-3번 마시는거 같고, 그보다도 안마실때도 있는거 같아요
근데 완전 중간에 끊는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긴 에피소드
1. 음주운전
근데 본인의 의지하에 음주운전을 한게 아니고
잠결을 해매는 기분이였는데, 갑자기 정신이 들었고 자기가 고속도로 한복판 이였다고함.
본인 왈 : 어떻게 운전대 잡게 됬는지 기억이 안나 환장하겠다고함
2. 분실
그 글속 그분처럼
핸드폰 말할것도 없고 한벌에 수십만원 하는 캐시미어 가디건,
명품 구두 등등.... 엄청 많이 잃어버림
근데 기억을 더듬을 정보가 1도 남아있지 않아서
" 대충~ 어디가서 찾아봐야겠다 " 이런것도 못함
어떨때는 옷 소매 일부가 찟겨져 나간날도 있었고
어떨때는 운동화 밑창이 떨어져 나간적도 있었음
3.결혼파탄
사귀는 남자분들이 늘 이 지인의 이런모습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언젠가는 정말 좋은집 아들을 만났음.
요즘시대 약혼도 하는 그런집....
약혼하고 결혼 코앞에 두고 회사에서 회식을 했는데
또 필름이 끊겨서 직장동료 남자가 차로 태워다줌
근데 이게 이분이 인사불성을 넘어서서 그냥 밀가루반죽처럼 축축 쳐지니
동료가 이 지인을 거의 뭐..... 부적절하게 부축을하고, 부축하는척 하면서 성희롱을 함.
이걸, 연락두절되서 걱정하면서 지인집 앞으로 찾아와
주차하고 대기중이던 예비 신랑이 봄.
그날로 바로 파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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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직도 저 술버릇 못고침
자신이 블랙아웃 되어있는 그시간동안
어디서.
누가.
나를
어떻게.
무엇을 했는지
평생 모르고삼...
그나마 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