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봤는데
짠하네요.
방송가라는 화려하고 보여지는 게 중요한 사회에서
자기를 지키며 산다는 게 무지 외로워보이고
회사에서는 철벽치고 일만 한다는데
아마도 자기와는 다른 세계라고 느껴서 그런 것 아닐까
나혼산에 나온 모습 전부가
괴짜처럼 보이지만
돈 없고, 머리만 있어서
차라리 철벽치고 내 생활 특이하게 해서 오히려 개성있고 독특하게 보이려는 사람 같아요
보여지려 하기 보다는 그게 본인의 본모습 이겠죠
그런데 곳곳에 외로움과 초라함이 묻어나요
차 없이 몇 시간을 걸어가는 모습
책가방에 만화책 잔뜩 사서 그대로 걸어오기
혼자 족발에 막걸리 라면먹기
주택사서 개조해서 사는데
온통 일 일
출퇴근은 따릉이
어휴
개성으로 초라함을 가린 것 같아서 짠해요.
남들이 보기엔 개성있고 재미있어보이죠
실제로 저렇게 생활하면 온통 일에 스트레스죠
눈은 높아서 똑똑하고 여성스러운 여자 바라겠지만
저런 생활 못하죠 그런 여자는
그래서 아직까지 외롭고 개성있게 사는 것 같아요.
방송가에서 스트레스 심할 것 같다는
외롭고 절약하는 사람이 방송가라는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