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내년 입학을 앞두고 올해는 무조건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구요
지금 사는 곳에는 초등학교 앞에 학원 하나 없는 곳인데 친정 부모님 도움을 받아야 제가 직장생활이 가능하니까 계속 여기서 버텼거든요
지금 알아보는 곳은 잠실 엘리트중에 한곳, 헬리오시티, 개포동 입니다
회사가 양재동이라 개포동(10분 거리), 헬리오시티, 잠실 순으로 거리가 가깝구요
계속 직장생활 해야하는 생계형 워킹맘이라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 끌리는 상황인데 대치는 너무 무서워서 위에 3곳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세 지역의 아파트들을 알아보고 왔는데 30평대 기준으로 잠실 리센츠 23억 내외, 헬리오시티는 20억 내외, 개포동은 대장아파트는 25억 이상인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가진 자본은 전세금, 주식까지 싹 긁으면 10억정도이고...
부부 둘다 공부를 오래하고 사회생활 해서 모은돈은 별로 없어요
그동안 집을 못산거에 대한 상실감이 크다보니 무조건 집사겠다고 하다가 막상 사려고 보니 20억 넘는돈을 바닥에 깔고 앉는 것에대해 좀 무섭습이니다 대출도 10억 가까이 나와야하는데 이자가 거의 한달에 5백은 될것 같고...
이상황에서 남편은 전세 한바퀴 더돌고 집값이 좀더 하락하면( 그래봤자 잠실이 19억 정도 되려나요..이것도 큰돈인데..)
그때 사자는 입장이고 저는 10년전에 저희 결혼할때 집을 안산것에 대한 후회 때문에 당장 집을 사고 싶구요
저희 경제 상황에서 20억 넘는집...사는게 맞을까요?
산다면 어디를 사는게 좋을까요? 개포는 제가 원하던 학원가 형성이 거의 안되어 있고 다들 대치로 라이딩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근데 저는 평일에 무지 바쁜 직장인이라 라이딩이 절대 불가에요
잠실은 확실히 15년쯤 된 아파트라 개포나 헬리오시티에비해 많이 낡았는데 저는 사실 구축 아파트도 상관없고 그냥 학원가만 있으면 되지만 이왕이면 향후 팔때 많이 오를만한 곳으로 사고 싶긴합니다
잠실이 23억에서 더 오를까요? 개포가 25억에서 더 오를까요?
고민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