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수정 보니 옛날 외국살이 생각나네요.

강수정 보니 옛날 외국살이 생각나요.

한국 사람 스타일에 맞춘 음식은 집밥이 유일하고
외식은 비싸거나 한식당이 코앞은 아니니
요리를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짜장면 만들고 김치 서너종류 담고
만두 빚고 생선 박스로 사서 미리 손질해 냉동하고요.
냉장고는 터질 것 걑고요.
가족 런치박스 준비하고요.

근데 한국 오니 뭐 밀키트 너무 잘 나오고
요즘 음식 판매 사이트가 많아서 뭐
대한민국 맛집 거기 다 있죠.
어떤 사이트 실채조림이 울엄마 보다 낫더라고요.
두룹김치도 다 팔고요. 부엌일 잘 안해요.

강수정은 애가 까다로워서 사서주니 안 먹는다는데
외국요리가 비슷해 보여도 느글느글하고 들큰하고 그러니까요.
한국 사람은 한국에서 사는게 제일 편한 듯요.
대신 취업을 했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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