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5살 멍이가 갑자기 사나워진 이유...

푸들 15살 할매공쥬
원래 좀 까칠한 성격이긴했지만 요즘같이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갑자기 주인한테도 으르렁 엄청나게 짖고 사납게 구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어요ㅜㅜ
그리고 갑자기 사납게 짖는 상황도 사실 되게 황당하고요
예를 들자면,
1. 오빠(아들)방 침대에 자기가 먼저 올라가 있던 상태에서
제가 아이랑 얘기할게 있어서 들어가면
완전 이방인 보듯 어마무시하게 짖어대요

2. 할아버지(저희집에 와 계시는중)가 거실쇼파에서
TV를 보시는데 제가 커피라도 갖다드리거나 약같은걸
챙겨드리러 가면 쇼파위에서 앞발을 모아서
엉덩이를 하늘로 뻗치고 완전 공격자세로 물것처럼 짖어요

이전에는 이런적이 전혀 없었고 몇달전부터 조금씩
이상하다싶은 조짐이 보이긴했었는데 요즘엔 아주
심할 정도로 짖어대서 진짜 넘 속상하고 당황스러워요ㅠㅠ
근데 이게 가만보니까 자기가 어디 올라가 있을때(침대,쇼파)
식구가 근처로 오면 꼭 이러는것같아요
쫌전에도 아빠한테 영양제를 드리러 쇼파근처로 갔다가
옆에서 가만히 누워있던 녀석이 발작버튼 눌린것마냥 하도
앙칼지게 짖어대서 넘 놀라서 온몸이 찌릿찌릿 뭐에 찔린듯
아플정도네요
얘 이러는 이유가 대체 뭘까요
다 늙어서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에 출연시켜야 할 삘이에요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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