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63, 45kg 이예요

한평생을 마른 몸으로 사네요 결국.
늘 47~49kg 일정한데요
일이주 층간소음으로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잠은 한 이삼주 연속으로 제대로 못잤구요

윗층 소음땜에 백만년만에 찜질방 갔다가
거기딸린 싸우나에서 목욕하고 체중쟀더니
속옷입고 수건들고 짐들고 45kg이더군요

거울속에선 말라깽이가...

옆에 있는 중학생 아이과 체형은 비슷했어요
길쭉하고 마르고..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살은 안찌나봐요
살찌고 싶어서 노력햇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한끼 먹으면 좀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많이 먹어야 하루 두끼 정도이고.

살찌려고 삼시세끼와 간식 챙겨먹어봤는데
돌아서면 먹고 또 먹고..
그게 너무 힘겨웠어요

조금만 걱정거리 있어도 입맛이 사라지고
조금만 몸이 무거워져도 마음이 상해도 입맛이 쫙 사라지고..

저는 오통통하고 건강한 육체미가 참 부러운데
이번 생에선 허락되진 않나봐요

그냥 간만에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저같은 마른분들도 여기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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