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165
큰 딸이 보통 수준으로 쭈욱....커나가고 있었고,
나보다는 크겠지..생각했거든요.
(나도 우리 엄마보다 한 10센티는 크니깐. 아빠도 170되나..)
그래서 최소 168은 되겠다..했는데,
갑자기 초4부터 안크는 거에요
그때가 130대 후반이던가 140대 초반이던가..
6개월간 1센티 크고 말고...
친구들은 그때 급성장기가 초고부터 왓 쭉쭉 커나가고..
6학년 중1쯤 되니 친구들 160 전후로...많더라고요.
머리하난 차이가 나더라고요
중학교 들어갔는데 초딩인줄..그때 키가 14* 이었어요.
150이 안되었고 몸무게도 30키로대.
식당가면 어린이 숟가락 갖다주시고 그래서 애가 넘 싫어하고..
전 애가 혹 병이 있는건가...크론병인가..걱정했어요
애가 장이 예민해서 많이 아파했거든요
키가 150이 안되면 너무 불편하잖아요 여러가지로.
생리도 안하고요.
가슴도 거의 안나오고..
여전히 키는 아주 천천히 야금야금 크고요.
병원에 갔는데 갑상선 수치는 괜찮다 그러고 성장곡선이 특이하다..그러더라고요.
그래도 병이 아니라니 맘 놓고 기다렸어요.
별다른 노력은 안했고, 150 넘으면 되고 155 넘으면 괜찮다..했어요.
그러더니 중3 가니깐 160 정도 겨우 되더라고요.
그때부턴 별 신경 안썼고..
고1때 생리 시작.
고3까지 일년에 1-2센티 정도 크고,
지금 재수생인데 졸업하고 또 조금 커서
지금 한 166되었나...
발도 몇달전보다 더 커져서 지금 250이 넘는 듯해요.
결국 168이 되려나..잘모르겠는데
정말 성장도 감질나게 하네요.
애가 성격도 그런 편이긴 해요.
조심스럽고 천천히 천천히 익숙해지는 그런....
아, 재수생인데 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암튼, 애들이 다 그 일반적 성장주기대로 크는 건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