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때 이어 대구시도 내달 창녕 소재 골프장서 개최
“부서장 필참” 독촉 메일, 고위직 위주 참가…1300만원 예산
홍 “등산은 되고 골프는 안 되나” 비판 여론에도 강행 뜻
대구시가 홍준표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무원 골프대회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고위직을 중심으로 일부 공직자들만 참가하는 대회에 혈세를 지원하는 것이 시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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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대회 참가자들이 구성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참가 자격에 제한은 없지만 현실적으로 팀장급(5급·사무관) 이상이 주로 ‘도전장’을 낼 수 있다는 게 시 안팎의 시각이다. 실제 대회 주최 측은 지난 18일 “각 부서의 장은 가능하면 꼭 출전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대회 장소가 홍준표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이라는 점을 두고도 아쉬운 반응이 나온다. 골프 동호회 측은 대구와 경북의 골프장을 알아봤지만, 많은 인원이 한번에 참가할 수 있는 곳을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장소 물색에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시장께서 경남 창녕 골프장으로 정하도록 도와주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골프장은 홍 시장이 경남지사 시절인 2015년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었던 곳이다. 경남도 안팎에서는 ‘전용구장’이라고 부를 정도로 홍 시장이 그의 지인들과 자주 골프를 즐기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https://v.daum.net/v/20230426214948781
가지가지한다.
대구시민은 이런 거 보고 열 안 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