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싱글맘 창업 5일차 (눈물바람)





싱글맘 창업 5일차 입니다..
아니 벌써 1차 위기가 왔어요!
물건을 주던 곳에서 제 양도인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같은 곳에서 하는 저에게는 물건을 못주겠다고!!

하 험한 시장에서 그나마 소개받고 쉽게 물건은
구하겠다 했는데 새우등터지고 나서
갑자기 멘붕오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여차저차 일단 다른 곳에서 물건은 가져왔는데
마진 계산 잘못하고 ㅋㅋ
원물은 로스가 진짜 관건인데
처리 못할 까봐 불안..하고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갑자기 ㅋㅋㅋㅋ 헤어진 전남편이 짜증나고 ㅋㅋ
혼자 이 힘든 일들을 해나가야 하는 건지
서럽고 내 인생 너무 드세다 억울하고 ㅋㅋ
운전 하고 오면서 엉엉 울면서 왔어요

딸이 너무 보고 싶어서 딸 학원 끝나는거
앞에서 기다렸다가 집에 같이 와서
된장찌개 끓이고 밥 새로 해서 뽀얀밥에
김치 김 떡갈비 해서 먹는데 딸 애가 웃긴 얘기를
끝도 없이 하니 까르르까르르 아.. 이제야 집이구나
싶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종일 아무것도 못 먹은게 서러웠던 듯요..
밥 먹고 애 보고 하니 이제는 좀 진정 됐어요

어서 이 가게 하는 것도 적응이 돼서
제 일상으로 안착 됐음 좋겠어요^^
싱글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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