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금요일 저녁시간에도 자리는 대부분 비어있습니다.
전화를 받던 직원이 카드 결제기를 만지더니 긴 영수증을 뽑습니다.
손님이 없는데 결제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한번에 수백만원씩 결제하고 있습니다.
해당 식당은 주가 조작 세력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결제되는 카드들은 이들에게 맡긴 투자자들 신용카드입니다.
주가 조작으로 실현한 이익에 대한 수수료를 결제하고 있는 겁니다.
평범해 보이는 마라탕 식당이지만 '카드깡'을 하기 쉽게 수백만원짜리 메뉴도 있습니다.
해당 음식점은 이런 식으로 지난 1월에만 6천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일당이 운영하는 강남의 골프 연습장.
연간 레슨비용으로만 삼천만원을 받습니다.
[골프연습장 직원 :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다 같이 라운딩을 나가고 하는…]
이렇게 주가 조작단은 골프장, 리조트, 드라마 제작 업체들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