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마치고 친구들하고 놀고 하면 6시 반쯤 되는데요.
7시에 집에 오면 그때부터 밥먹는 시간빼고는 TV보거나 스마트폰을 해요.
우선 애아빠가 일찍 퇴근을 하는데 (6시반쯤)
집에 오자마자 쇼파에 앉아서 밥먹는 시간빼고는 거실 TV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영화, 드라마 그냥 막보고요. (욕나오고 하는것)
좀 심하다 싶으면 헤드폰을 끼고 스킵해서 넘기고 합니다.
저녁밥 먹는 시간 외에는 그냥 밤 10시가까이 거실 TV를 보고 있어요.
힘들게 일하고 와서 TV도 내 맘대로 못보냐는 주의라 말이 안통합니다.
안방에 TV가 있지만 아이도 남편도 보질 않네요.
아빠가 TV를 보는 동안 애는 스마트폰을 합니다.
주로 로블록스같은 게임을 하거나 게임 관련 유튜브를 봐요.
그걸 못하게 하면 그럼 자기는 뭘 하냡니다.
아이가 학원 2군데를 다니고 있고 아직 초2라 공부는 안시키고 있는데
저녁 밥 먹고 집에서 공부시키기도 가혹한 것 같아 공부는 안시키고 있는데요.
저녁밥 먹고 그럼 자기는 뭘 하녜요.
책은 죽어도 안 읽어요
어릴때부터 책 꾸준히 읽어주고 지금도 심지어 아침에 아이가 읽어달라 하면 바쁜 아침에도 책읽어주는데요.
스스로 읽는 법이 없어요.
마인크래프트 빠졌을때는 마인크래프트 관련 책,
포켓몬 빠졌을때는 포켓몬 관련 책, 만화책
안 읽어요. 손도 안대요.
제가 저녁밥 먹고 아이에게 폰과 유튜브를 금지시키면
제가 생각해도 애가 뭘 해야할까 싶은거에요.
책도 안 읽는 아인데 멍하게 그냥 너 알아서 있으라고 할수도 없고요.
그렇게 폰을 하다가 남편이 자러가면
그제서야 자기가 보고 싶은 TV를 밤 10시 반~11시까지 보다가 잡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녁밥 먹고 뭘 하나요?
아이 남편 각자 폰잡고 TV틀고 6시 반부터 잠들때까지 저러고 있는거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저도 일하는 입장이라 저녁에 밥차리고 치우고 나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이 붙잡고 놀아주기라도 해야할까요.
지금 9살이라 장난감은 거들떠도 안보네요. 뭘 하고 놀아줘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애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