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가 못난걸 남편한테 푼거같아요.

사무직 알바하다가 다시 경단녀 취업하고싶어

그만두고 면접보는데

몇군데 호기롭게 봤으나 연락이 없네요.ㅜㅜ

그 와중에 고딩 큰애 당장 낼 모레부터시험인데

하필 이때 남편이 잘 버티다가 처음으로 코로나걸리고

요근래 마스크 안쓰길래 부탁했거든요

요세 조용하게 많이 나온다더라

마스크 큰애 시험끝날때까지만 써줘라

자기는 안걸린다고 안쓰고 다니더니 코로나확진 ㅜㅜ

몸이 안좋은거같아 몸이안좋냐 계속 물어봐도 아니 좀

근데 괜찮아 이러고

새벽부터 생리도 오고 몸도안좋은데 갑자기 남편 확진받고 어제 애들학교 연락돌리고 면접 잡힌거 취소하고 그뒤로도 하루종일바쁘게 일처리하고 하는데 힘들고 지치고

남편이 아프다보니 좀 서럽다길래 막 뭐라고했네요

ㅜㅜ 그래도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혼자 있으면서 뭐가 서럽냐고 난 큰애걱정에 알바사무실서 혼자 마스크쓰고 일했다고

하면서 막 뭐라했네요. 근데 그 안에는 꼭 올줄알았던 합격연락이 없는데 데한 서운함이 깔려서 괜시리 남편한테 더 화낸거같아요. 아픈사람인데

그냥 제가 능력없다는 자괴감과 힘듬으로 남편을 더 뭐라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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