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425202325084
-————
가수 임창정 씨가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돈을 맡긴 건 올해 초.
임씨는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하기로 했습니다.
15억원은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은 부인의 계정에 넣었다는 겁니다.
[임창정/가수 :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이익이 좋고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15억, 15억을 개인 계좌로 만들었어요.]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해당 세력들이 임씨 부부 명의로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임창정/가수 :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가보다'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어요.]
30억원이 한달 반 만에 58억원이 됐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는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창정/가수 :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막 그런다고 (하니까) 그런데 제가 뭐 어떻게 그걸…]
임씨에 따르면 이들은 임씨가 넣은 30억원으로 신용매수까지 해 모두 84억원어치 주식을 샀습니다.
[임창정/가수 : 저는 30억원을 샀죠. 근데 84억을 샀던 거예요. 저는 몰랐죠.]
임씨는 어제와 오늘 폭락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창정/가수 : 둘 다 반 토막이 나 있는 거예요. 뭔일인가 그게 어제인 거죠. 그랬더니 이게 '누군가에게 당했다'라는 표현이에요.]
하지만 임씨는 이른바 작전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했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https://v.daum.net/v/20230425202329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