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차를 샀는데 혼자서 알아서 계약..ㅠㅠ

차가 골골했지만 형편이 안 되서 그냥그냥 타고 다녔어요.
주변에서 차 새로 사는 모습도 부러웠어요.
드디어 차를 새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남편이 마음에  두고? 아니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차를 혼자서 계약을 했더라고요.
브로셔래도 같이 보고 색도 같이 고르고 했음 소소함 재미와 기대가 있었을텐데 아쉬웠어요.
새 차를 자주 사는 것은 아니니까요...
계약한 것도 몰랐다가 알게 되었는데 은근히..은근히 속상했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제가 물었더니 자기는 후배가 소개시켜주는 딜러 한테 그냥 계약한 거라고..
매장 가서 보지도 않았고 딜러가 말 하는 조건과 내가 말하는 조건을 맞춰서 그냥 했다고 쿨하게 얘기하면서 미안하다고 얘긴 했어요. 
그 후...
차가 4월쯤에 나올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차가 언제나와? 하고 물어보니 다음 주 쯤??
다음 주가 되어 차가 나온대??하고 물어보니 @@일에 나온대..
@@일 지나고 또 물어봤어요. 차 나왔어?? 어..썬팅하고 있어..끝이라 제가 뭐라뭐라 했어요.
꼭 내가 물어봐야 알려주고 대답하고 통보하냐고요.
그러면서 이것 저것 차에 필요한 물품은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있더라고요.

차가 100-200만원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나랑 상의도 안 하고 혼자서 해 놓고 내가 물어봐야만 얘기 하냐고 하면서
언성이 높아졌네요.
저는 그 일로 아직도 속상해요.
속상한 기분을 떨치고 남편한테 편하게 하고 싶은데 내면에 깔려있어서.....옹졸한건가? 치사한건가?? 그런 생각이 막 들어요.

본인은 차에 대한 기대감도 없고 차에 관심도 없다고 하면서....차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

20년 살면 다 이런가요??

마음이 개운하지 않아요. 나에 대한게 이런 대접인가? 막 그런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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