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없이 산다는것

고딩때 친구들이야 있지만 멀리 살아서 일년에 한번정도 만나다가
코로나이후론 아예 만남이없었고
친하게 지내는 동네친구는 없어요
맘에드는 친구는 자꾸 이사가버리고
애학교에서 알게된 엄마들은 불미스러운일이 생겨 손절했고
그래서 동성친구없이 살고있죠

극in성향이라 사람사귀기 어렵고 혼자서 노는거 익숙한데
가끔 외롭긴하다해요
하지만 막상 사람만날때 써야하는 에너지나 시간을 생각하면
귀찮고.. 모여서 차마시고 여행가고 그러는 여자들보면 나도
모임있음좋겠다 하면서도 언젠가 그녀들이 하는얘기가 들린후로
아쉬움이 많이 덜어지긴했어요
전 세상 관심없는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어울리려면 저런걸 다 어떻게 참지? 생각이 들면서..

그러면서도 한편 드는생각이 이렇게 인맥이 없다간
내장례식은 상관없는데 가족들 장례치를때 와줄 내 지인은 거의없을것 같아 한숨나기도하구요
가끔 힘들때 아님 기분좋을때 맥주한잔 나눌 동네친구가 있으면 하는데 참 안생기네요. 내가 이기적이라 그런 이유도 있을테지만
암튼 외롭고 사람없는 팔자이긴한가봐요

그렇다고 남편이랑 친하지도 않아요
감정 풀데없이 종일 꽁꽁 갖혀서 하루하루 지나가고..
앞으로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서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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