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러시잖아요. 자식이 20살 넘으면 부모랑 별개의..이젠 떨어져나간 또다른 개체이니 신경꺼라. 자식이 내앞에서 죽는다고 난리를 쳐도 모른척 하고 내인생 살면 된다.
부모와의 관계에서도..부모에게 잘하면 복을 짓는 좋은일이지만 아니어도 악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 관계에서도 비슷..
모든 경우를 다 비슷한 이치로 얘기하죠.
예전에 들을땐 뭐지? 참 남의인생 남의가족 쉽게 얘기하네 했는데
요즘은 스님이 역시 현명하시구나 싶어요.
모든인간관계..특히 부모와 자식관계는 정말 끈을 놓을 수 없는 관계인데 살아갈수록 그 관계가..특히 자식은 커갈수록 내가 통제할 수 없고 내가 온힘을 다해 신경을 써도 엉망이 되고 무신경해도 엉망이 되고..나는 점점 지쳐가고 자식의 원망만 있고 언제까지 이 짐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고..그게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부모가 끝까지 끈을 잡고 있는다고 자식의 인생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자식에 끌려다니며 둘 다 괴로움속에 사느니 부모 네 인생이라도 중심잡고 제대로 살아라..
부모와의 관계에서도..네가 어차피 부모의 모든걸 다 감당할 수 없으면 네 인생이라도 편안하게 살아라..
결국 모든건 내가 안달복달 한다고 달라지는건 아니니 네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하고 니 능력 밖의 일은 그들 인생이니 그들에게 맡기고 네 인생을 살면 된다..어떤 상황에 있는 인간이라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말이 요즘 왜이렇게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수록 인생이 쉬워지는게 아니라 더 캄캄해지고 어렵고 힘들어요. 부모일도 자식일도.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만 가득해요.
예전엔 부모 자식에게 힘든일 안좋은일 있어도 웃고 먹고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은 인간이 그래야만 살아갈 수 있는거구나..그 사람들이 살기위해 그랬구나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