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자기 얘기 멍청하게 다 믿고 들어주고
인정 칭찬해주고 우쭈쭈 해주는 사람만 좋아하고
정신 똑바로 박힌 정상적인 사람들은 저주하느라 혈안이네요
친정엄마한테 40년을 넘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주변 친척들을 엄마가 악마화해서 그대로 믿었는데
저도 이제 50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전혀 다른 얘기들을
악마화된 그분의 자녀 (사촌) 들 한테 하나하나 듣고나니
퍼즐이 맞춰져가면서 엄마에게 심한 배신감과 모멸감이 느껴져요.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로 저 어릴때부터 묘사했고
이 세상 모든 고생을 다 했던 것처럼 세뇌시켜서
불쌍한 울엄마 내가 잘해야지 혹여나 서운할라치면 죄책감에 자학했고 분명 욕 먹을 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온갖 비난을 화살 소나기 맞아야했네요..
자기 혈육 형제들 한테도 매정하고 인생을 망쳐놓은 당사자인냥 평생을 저주하며 살았는데
제가 나이가 차고 입바른 소리를 하기 시작하니
그 저주가 이제 저한테 돌아오고 있어요.
아빠도 엄마 때문에 홧병으로 돌아가셨고요.
호적을 파버리고 싶어서 법률적으로 알아보니 아예 불가능하네요..
입양해서 키운 자식한테도 이렇게는 못할 거 같아요.
엄마를 대하고나면 심장이 요동을 치고 부정맥이 심해저서
저도 아마 아빠처럼 심장이 망가져서 홧병으로 죽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