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가 믿는 건 이땅과 하늘과 어린아이들 뿐





가사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 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 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 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텐데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우- 내가 믿고 있는 건

이 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 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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