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코쿤 스윗한 남자네요 (feat. 신세한탄)

어제 나혼산에 코쿤 박나래 데이트라해서 읔..저건 무슨조합이지
노잼예약이군..했다가 그냥 암생각없이 봤다가
코쿤에게 20년만에 설렘을 느낀듯 ㅠ
네 다 방송국놈들 연출인건 알죠. 둘의관계가 설렌게 아니라
코쿤의 섬세한 배려에서 나오는 사람자체의 매력때문에..

어제방송뿐 아니라 항상 상대에 대해 매너있고 부드럽게 말하는게 호감이긴 했는데 어제 데이트할때보니 상대를 항상 위해주는 인성을 찐으로 느껴졌어요.
음식을 만들어왔는데 분위기없이 차안에서 불편하게먹어야해서 속상한 여자의 입장을 이해하는것도 감동이었고
계속 진짜 맛있었어~ 얘기해주고
사진찍어줄때도 이렇게 서봐 고개를 돌려봐하며
예쁘게찍어주려는거 정말 내 스타일
나를 위해 저렇게 배려해주는 남자가 있었나..너무 오래돼서
기억도 안나고

얼마전에 남편과 벚꽃이 만발한 공원에 갔는데
너무 사진을 성의없게 대강 찍으면서도 자꾸 찍으려고만 하는
남편에게 괜히 화가나고 뭔가 서운했던게 이런거였는데
나를 좋아하지않는 남자인데 이런걸 알리가없고 알고자하는 의지도없으니 더이상 말도하지않았죠

어제 나에게 화를 엄청 내고 나가버리던 남편땜에
오늘도 하루종일 마음이 불편해 우울한게
왜 이리 난 남에게 잘 휘둘리는지 강한마음을 지키지못하는지..

이젠 이생에선 저런 감정은 더이상 일어나지않을 끝난일이죠
잠시 예능에서나마 설레어본거 그냥 간단히 얘기하려했는데
진상을 떨고말았네요
결론이 이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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