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같은 감정이 백만년만에 올라와서
어제 참지 못하고 글을 썼었어요
제가 혼자 있다보니 이런 감정을 표현할곳이 없었는데
익명의 힘을 빌어 이곳에 고백하고 나니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그동안 너무 답답했거든요
그리고 어제 라방 들으면서 잠들었는데요
근데 어제 유독 찬양을 많이 불러주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수십곡 불러준거 같아요
제가 고딩때 학교 중창단을 했었는데
학교 캠퍼스에서 혹은 엠티 가서 잔디밭에서
선배들이 밤새 기타쳐주고 우린 노래하고
그랬던 추억이 생각났어요
그때 정말 너무도 아름다운 밤에
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에
끝없이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노래에
어린 마음에도 너무너무나 행복했어요
마치 천국에 온것처럼..
그런데 어젯밤 그런 비슷한 기분을 느꼈거든요
전우원님이 나지막히 은은하게 불러주는 노래(찬양) 들으면서
너무 좋아서 행복해서 가슴이 충만한 느낌
가슴 아픈 상처들 힐링되는 기분
제가 아는 노래들도 많아 함께 화음도 넣고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어요
맨날 울면서 잠들거나 그랬던 나날들이 많은데
어제는 너무 행복한 나머지 고맙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어요
그것이.. 꿈에 나왔더라구요!
그것도 연인 사이로요
서로에게 폭 빠진 눈으로 바라보는 꿈이라니..
너무 행복해서 죽을 뻔 했어요 ㅎㅎㅎㅎ
지난시절 연애의 상처가 너무 깊어
이제 사랑같은거 다시 안하고 싶어서 오랜기간 혼자였고
또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그럴 마음이었는데
요즘같아선 아 이 정도라면..
이렇게 좋으면 다시 연애해보고 싶기도 하다....
사랑이란걸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어젯밤이었어요
살짝 부끄럽지만...
이곳 익명의 힘을 빌어
제 마음을 고백해봅니다 ..
그냥 저의 내면을 가장 많이 털어놓은 곳이
바로 이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