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 고등때부터 공부 하라는 잔소리 안했어요
학원은 가야지.. 했다가 그마저도 나중에는
학원도 스톱했어요
과외 수업 받고 싶다고 하면 과외 해주는 정도..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갔으나
자기가 원하던 대학이 아니라며
한 놈은 계속 수능을 본다고 휴학.
정작 공부를 안해 수능 보지도 않아요.
휴학만 계속 하다가 입대했어요
다른 한 놈은 자퇴를 해버렸어요.
대학 안다닌다면서 군대에 가버렸어요.
대학 잠바 입은 애들 또래를 보면 마음이 아프고 슬퍼요.
저 맘 때 즐길 수 있는 걸 즐기지 못하는 거 같고
앞으로도 걱정이 되고..
남편 연금나오는 직업이고
저는 주 3일 일하고 있고 제 이름으로 된 상가도
있어서 우리 부부만 생각하면 걱정할 일이 없는데
군복무 중인 우리 애들만 생각하면 마음이 넘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