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일어나 보니 아이 등교시켜야 하는 7시가 아직 안 되었는데 어제 밤에 남편이 안 들어온 거예요.
남편은 요새 화목은 두시간 운전하고 가야하는 곳에서 일하고 밤 열한시 반쯤 집에 오거든요.
언제나 제가 남편 들어오는 거는 기다렸다 보고 자는데 어제는 애가 감기 걸려서 같이 토닥토닥 하느라고 일찍 잠이 들었나봐요.
이게 왠일이지 싶어서 전화했더니 남편은 당연 안 받고요. 가슴이 철렁해서 경찰에 신고부터 했거던요. 집에 안 들어올 사람이 아니라고요.
근데 좀 있다 남편한테 전화가 오네요. 한창 일하고 있는데 경찰한테 전화가 왔다고요. 잠이 덜 깼냐고 왠 날벼락이냐고요.
아 그러고보니 아침 일곱시가 아니고 저녁 일곱시였네요. 요새 날이 길어져서 착각했어요 ㅠㅠ
저 왜 이러죠. 점점 더 이러면 큰일인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