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갑자기 전화가 와서 다짜고짜 화장품을 사라고 하길래 엄마는 내가 이런 비싼 걸 어떻게 쓰냐 거절하니
샘플을 더 주겠다, 소문 내 달라 뭐 이런 얘기로 홀렸나봐요,.
엄마는 산다는 말은 안하고 내가 어떻게 사 이걸 너무 비싸 중얼중얼했다고 하는데 제가 들어보니 살짝 치매기도 있으신 울 엄마에게 이런 저런 맞장구 쳐주며 대화를 끌다가 엄마 의사를 다 듣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다짜고짜 화장품을 보내버린 듯 합니다.
주소를 엄마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이미 주소와 전번 이름은 알고 있더랍니다.
이 주소 맞지요? 하길래 엄마는 맞긴 맞는데 너무 비싸 이렇게 말씀하셨데요
그러고는 언니가 알게 되서 엄마가 어찌어찌 반품을 해 버렸는데 화장품을 뜯었다고 돈 60만원을 내라고 전화가 계속 온다고 하네요. 엄마는 절대 안 뜯었다고 하고,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 놓는 법도 모르셨고..
돈 안내면 쫒아 온다 징역산다 뭐 이런 말로 협박을 하는 것 같은데 이런 거 경찰서에 신고하면 되는 건일까요 아니면 다른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