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 다니면서 공황장애가 왔어요
새로 생긴 부서에서 잘 모르는 일을 담당자 없이 혼자 하게 됐어요
어디 물어볼데도 없으니 혼자 여기저기 알아가면서 하는데
일은 급박하니깐 빨리 성과를 내라하고 팀장은 성질 부리고 시간은 촉박하고....
그렇게 6개월 넘게 일하다 보니 첨엔 불면증이 오더라구요....
자면서 계속 식은 땀이 나고 월말엔 정말 꼴딱 밤 새게 되구요....
그러다가 엘베를 타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 발작이 온거에요.....
그러더니 이젠 수시 때때로 공황 발작이 와요 ㅠㅠㅠㅠㅠㅠ
차타고 가다가 오고, 티비 보다가 오고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진단서 끊어서 휴직을 하든 타 부서로 전출 요청을 하려고 합니다.
동네 병원 정신과에 가서 진단서 끊으려고 했더니 의사가 부담이 되는지
큰병원 가서 끊으라는거에요..... 근처 큰병원 갔더니 7월에 예약이 가능하다네요 ㅠㅠㅠㅠㅠㅠ
혹시 서울 강북에 진단서 잘 끊어주는 정신과 아는 곳 있으신 분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삶의 난이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거 같아서 허망해요 ㅠㅠㅠㅠㅠㅠ
매일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네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