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반반결혼은 젊은 여자들한테는 함정같은거죠

남자부모랑 남자가 정말 여자가 반을 부담하길 원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들도 알아요.
딸이 부모 재산 그만큼 받아오기 힘들다는걸요

그냥 반반결혼이라는 명분을 세워두고
못 이룰 경우 전통적인 며느리 도리, 부인/엄마 역할을
군소리없이 하도록 만드는 장치같은거에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게하면 공주와 결혼할 수 있지만
못할 경우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아시죠
딱 그거에요. 막상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면 띠용...
어떡하지. 저놈 노예 만들어야하는데..
공주랑 결혼 안시키려면 어째야하나 아이고

막상 여자가 진짜 반반 부담하면
남자와 남자부모가 정직하게 평등한 결혼생활을 시켜주나요?

아니죠 ㅎㅎ

여자가 연봉이 더 적으니 살림과 육아를 더 해라.
아이 세돌까지는 엄마 손길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은 엄마가 휴직 할 생각을 해야한다.
전업맘들만 공유하는 고급 정보가 있다. (ㅋㅋㅋㅋㅋ)

각종 이데올로기와 사회적 압박을 통해
여자한테 어떻게든 더 짐을 지우고야 말죠.

이야기 속 주인공은 불가능한 시험을
요정같은 조력자를 통해 이겨내고
한국 여자들은 결혼 생활의 시련을
친정엄마의 조력을 통해 이겨나가죠

그렇게해서 이야기의 끝은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반반결혼은 젊은 여자를 을로 만들기 위한
교묘한 올가미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긴 글에는 문해력 부족한 분들이 댓글 달던데 걱정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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