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수학점수는 36점인데 학원비는 66만원이야?
"선생님 한테 물어봐."
"말이됨?"
"이게 말이됨?"
"안다녀도 36점은 받지않아?"
"일단 보냄 김아무개 36점으로"
이렇게 카톡이 6개가와서 아들이랑 빵 터졌네요
중2때 혹독한 사춘기겪고 학원 다니기싫다고 울고불고해서 학원 다 중단하고 갑자기 미용학원 다니고싶다고 해서 저는 반대했는데 애아빠가 데리고가서 미용학원 끊어주며 그만두고싶으면 언제든지 그만두라며 학원비 아까워서 계속 다니지말고. 니인생에 첫선택을 스스로 해서 너무대견하다고 칭찬해주었는데 결국 자기 다시 공부하고싶다며 고등입학하자마자 다시 공부하느라 학원다니는데 첫모의고사에 아들이 조금속상해 하는눈치인데 아빠 카톡보고 자기도 웃네요 ㅎㅎ
아직 고1인데 왜 이렇게 귀여운건지 ㅎ
남편도 귀엽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