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그럴까요.
걸어서 15분 거리 학교를 왜 맨날 10분 전에 집을 나가며 죽어라 뛰어갈까요.
그러다 운 좋으면 통과, 아니면 지각.
첫째가 7시 반에 나가니 이미 아침은 다 차려져 있고,
본인은 법 먹고 가기만 하면 되는데,
늦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8시 40분까지 등교인데, 7시 20분에 일어나도 항상 지각할랑말랑.
사간이 저리 넉넉한데도 왜 맨날 그러는걸까요.
고1인데 벌써 지각 두번.
저는 진짜 속이 다 타서 재가 됐어요.
샤워도 노래 부르면서 한가하게,.
멋 내느라 드라이도 열심히,
밥도 핸드폰 보며 천천히 느릿느릿,
그러다 8시 28분, 29분에 뛰어나가고나면
향수를 얼마나 쳐 뿌려댔는지 온 집에 냄새가 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