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의고사 성적표 받고 아이에 대한 모든 희망이 깡그리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정말 공부로는 전혀 가망이 없구나 싶고요
국영수 내내 과외 붙여서 했는데...물론 아이도 하기 싫어하긴 했지요
그래도 이 정도일줄은....
대학이야 서울에서 4-5시간 떨어진 데 아무데나 보낼 수 있겠지만
이런 머리로 회사생활은 할 지...
남편 회사 보니 학교 레벨이 낮은 직원들이 정말 일머리가 없더라구요
일이 닥치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처리해 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못 만들어요
사실 문제 자체가 뭔지도 파악하지 못해서 늘 혼나더라구요
우리 아이의 미래같네요
앞으로 자기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요
지금은 머리 아프다 배 아프다 잠 못잔다
고등 생활이 너무 스트레스다 하는데 공부는 정말 전혀 안해요 과외 시간 제외하고는요
다 그만두고 직업학교로 옮겨가야 하나 싶네요
운동 하나 포함 교육비로 월 200 가까이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