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효녀라는 허울속에 인정받고 사랑받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내게 돌아오는건 무관심과 차별이었다
힘들땐 항상 나에게 전화해 투정하신다
엄마가 아픈데 전화도 안하냐고 타박하신다
불효녀가 따로 없다고
속으로 제발 사랑하는 아들하고 통화하라고
자랑거리인 잘사는 작은언니에게나 전화하라고 악쓰고싶다
엄마 전화만 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통화하면 숨이 쉬어지지가 않는다
엄마는 내가 왜그런지 아실까?
돌아가시고 후회가 될까?
더이상 상처받고싶지 않고 공격당하고 싶지않은데 여명이 얼마안남으셔서 이제 조금만 견디면 되는데 힘들다. 죄책감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