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내 아이가 힘들어 하고
하루 중 보내는 많은 시간이 괴로워하기 때문에
혹은 무의미하다 느끼기 때문에
( 앞으로를 준비하는 기간이어서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당장은 힘드니)
아이가 힘들어 하니 저도 힘든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학원을 가면 그 시간을 버티느라 힘들고
잠시 마음 편히 쉴 때도 본인이 할 게 많으니까 온전하게 편하지 않고.
앞으로 있을 시험 결과 .
대입불안...
등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게 힘든 것이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행복하고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않은 방증인거죠.
현재로 봐서는 아이가 공부를 뛰어나게 잘할 수 있을 가능성은 적어요.
멀리 학교를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합니다.
막 때려치거나 회피하는 성격은 또 아니라
꾸역꾸역 고등과정을 완주는 하게될것입니다
그 시간동안 버티어내고 상처입고 피흘릴 아이와 걸어갈 길이 너무나도 아득한....
앞으로의 3년을 어떻게 보낼지 까마득한 고1맘입니다.
주절주절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