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짓 하는 남편, 약한척 하는 남편

결혼 16년차 미쳐버릴거 같아요.
애들이 뒷감당 안 하고 잘못 해놓고 엄마 미안해요.잘못 했어요.하며 그당시를 모면하려 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우리 남편은 착한 남편처럼 굴지만 결국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고 놀고 다니면서 들어와서는 잘못 했어.미안해.그러면서 회피합니다.
그렇게 미안하면 뭐가 미안하고 잘못 내용도 없이 그냥 미안해.잘못했어.
저는 저 이야기가 너무 듣기싫어요.
자식도 아니고 내가 자기 엄마도 아니고 어차피 자기 멋대로 할 거면서 안 그러는 척 약자인척 진심인척하지만 상처 입는 건 저에요.
자기 마음대로 다 할거면서 욕 한 번 먹고 말지 하고 일저지르는 그런 느낌이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일이 반복되니 사춘기 자녀보다 남편이 더 힘듭니다. 자기 멋대로 살라고 내버려두겠는데 내앞에서 내 눈치 보는척 약자인척 하니 아주 미쳐버릴거 같아요.
나를 갖고 노는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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