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먹고살 걱정없는데 우울한분 계세요?

경제적 힘든 정도를 면했는데요
작지만 고정수입도 있고
전보다 훨 나아졌는데..

오늘은 기분이 너무 힘드네요
가족없이 혼자라서 그럴까요..
마음나누는 사람 없이
그냥 계속 혼자만 있어 그럴까요..

근데 누굴 만나고도 사귀고도 싶지 않아요
그럴 마음의 여력도 없고
경제적 여력도 없어요

일도 이제 못하겠어요
즐겁다기보다는 누가 내게 상처주면
마음이 확 곤두설거 같아서요

그냥 자꾸만.. 다 관두고 주님 품으로 가고싶네요ㅠ

전보다 확실히 집도 생기고
작은수입도 있는데..
왜 이럴까요


오늘 저 혼자사는집에 부모님 다녀가셨는데
대화하다보면 마음이 아려요

저는 마음을 나누는 얘길 하고픈데 말이죠..

답답하고 힘들고
다 관두고 싶어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삶이 체험놀이 같은 거라면
이제 재미없고 다 싫어졌어요

집 바깥을 나가고픈 맘이 없으면
이런 맘이 수년째 지속된다면
그래서 계속 그렇게 산다면
저는 딱히 말안해도 병든거겠죠?

그냥 제 일상에서
제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울고싶은데 울음도 안나오고
그냥 끝없이 무겁고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만 드네요

진창에 빠져서 온 몸이
진흙에
풀뿌리 나무뿌리에
칭칭 감겨있는거 같아요

기운이 너무 없네요;;;;

집 있고 고정수입 생기면
행복의 나날들일줄 알았는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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