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랜 상사분께 이런 얘기 하는 거 어떨까요

저는 업계에서 이미 퇴직했어요.
저에게 오랜 기간 상사였던 분 너무 훌륭한 분이고 존경합니다.
그런데 이 분이 연세가 드시더니 좀 주책스러워진듯 해요.
1년에 두 번 정도 오비모임이 있는데
자꾸 다른 직원들 다 듣도록 제 학력과 경력을 언급하세요.
*** 가 **대 **과 출신이잖아....
*** 가 **, ** 에서도 일했잖아....
이런 식으로.
직원들 중 몰랐던 사람도 있고 알았던 사람도 있어요.
상사분 입장에선 악의가 전혀 없다는 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이미 퇴직한 저, 업계로 돌아갈 생각도 없는데
자꾸 과거지사 얘기하는 게 너무 오글거리고 싫어서
뭐 맥이는 건가? 싶기도 해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1년에 두 번인데 참아야 할까요.
제가 그닥 고분고분한 부하직원 아니었고 바른 소리도 잘 했는데
그런 언급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면 얘 참 안 변한다 하실 거 같기도 하네요.
하....조직을 떠나서도 이런 스트레스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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