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이었는데 쌓인게 많았는지
아이 앞에서 저에게 폭언(큰 소리로 쌍욕)하고
장봐오는 길이었는데 장본 물건을 길 바닥에 던지고
가버렸어요..
다음날 남편이 아이 하원 차량 내릴때 안나갔어요
아이가 아빠 기다리고 있다고 동네 엄마한테 전화와서 알았어요
다행히 그 엄마가 놀이터에서 한시간 정도 같이 있어줘서
퇴근길에 제가 아이 데리고 들어갔는데
남편이 소파에 누워서 스마트폰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는 또 싸울까봐
들어오면서 아빠한테 왜 안나왔냐고 물어보지 마라
부탁을 해놓은 상태여서 지금껏 아무말 안하고 있어요
남편은 싸우면 집안일, 육아 일절 안합니다
아이한테도 싸늘하게 해서, 아이가 아빠한테 안가요
다 참겠는데
아이가 하원할 때 안나가는건 너무 심하지 않나요?
아침엔 제가 등교 시키고
오후엔 남편이 하원 받는게 룰이면
최소한 그건 해야하는 거잖아요?
직장에서도 일 잘하고 바른 이미지인데
이런 개차반인줄 아무도 모르겠죠?
시가에서도 모르고
친정은 알면 난리나니 더더욱 말 못합니다
평소에는 아이한테 잘하는 아빠였어서 더 충격이 크네요
내일 아침에 문자로 아빠 노릇은 똑바로 하라고 할건데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현실적으로 등교와 하원을 제가 매일 하려면
매일 한시간씩 조퇴를 해야합니다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