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효도는 셀프라고 했거든

저희 시어머니는 우쭈쭈하고 아들을 키워서
아들이 혹시나 회사일로 바쁜데 방해가 될까봐
평소에 전화도 못하시는 분이에요..

오늘 대학생 큰아이가 저희 부부에게 말도 안하고
시어머니댁에 다녀왔나봐요.
다녀와서는 아빠가 소식이 없어서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더라..
그리고 할머니가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당뇨랑 골다공증인것같다고 했어요.

그럼 당연히 걱정하고 전화해봐야하는거 아니에요???
그얘기를 큰애한테 듣더니
"엄마한테 전화해보라고해" 그러는거에요???

누워서 티비보고 있으면서
왜 절 끼어넣어요??

그래놓고 저보고 시어머니한테 전화한통 안한다며
맨날 불효한대요.
나중에 돌아가시면 후회되서 어쩌려고 그러냐며
저한테만 뭐라해요

저는 효도는 셀프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친정부모님 챙기는건 제가 직접해요. 남편 안시켜요
시부모님한테는 잘하진못해도 할 도리는 하고요..

남편말에 확 받아치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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