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호텔 부페에서 깜놀한 이유

뭐 음식이 맛있어서 깜놀이면 좋겠지만
돈값했다 정도로만도 만족은 드물고
거기 온 고객들 온갖 군상 중에
심지어 외국인들도 나라별 온갖 인종
있지만 날 놀래킨 사람들은 한국인이었어요.

조식부페였는데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니까
실컷 늦잠자고 와도 될만큼 투숙객에겐
좋은 점이자 일반뷔페만 먹으러 온 고객들도
꽤 있거든요.

암튼 깜놀 1
얼마전에도 여기서 한번 이슈됐던 내용이죠.
초딩아들 둘을 앞세우고 음식 담으러 다니던
여자고객...외줄복차림에 왔는데 순간 음?????
머리에 지름 5cm는 돼보이는 커다란 헤어롤을
앞머리에 말고 부페홀을 누비고 다니더라고요.
외국인들이 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쳐다보는지
나만 순간 놀라 주변 돌아본 거 있죠
정작 그런 거 신경 안쓰니 그러고 다니겠지만
40은 돼보이던데 저럴수도 있구나
저런 모습 보고 자란 아들들은 저렇게 롤 말고
다니는 여친 만나도 자연스럽겠구나 했네요

깜놀 2
유독 얼굴 뽀얗고 짙은 불테안경이 잘 어울리는
아가씨 커플...민낯도 이쁘다 하고 지나는데 헉!!!
상하 파자마 차림이예요.
파자마 느낌 외출복 아니고요
인터넷서 파자마 사려고 검색하다 본 제품 중
하나라 정확히 알아봤어요.
연한 갈색 잔체크 무늬에 곰돌이 패치워크
암튼 너무나 여유롭게 다니는 그 아가씨와 남친
남친은 일반복이었고요.
와...적응 안된다 싶더군요.

깜놀 3
이건 다른 호텔이었어요.
역시 조식부페
식사하고 다들 앉아있는 분위기였어요
운영시간 거의 다 돼서요.
그런데 음식 코너중에 좀 외진(?) 곳에 과일이
있었거든요?
그쪽으로 시선이 갔다가 멈춘게 어떤 여자가
생긋 웃는 표정으로 비닐봉투를 꺼내더니
너무나 당당히 과일을 막 집어넣어요.
한입 컷팃된 바나나 오렌지 등등
너무나 익숙한듯 빠른 손놀림이라 불과 십여초?
만에 한봉지 그득
누가 좀 말리지 싶어 직원 찾느라 두리번 한
잠깐 사이 사라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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