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열살많은 사람이 있는데
평소답지 않게 흥분한 모습보였거든요.
이야기끝에 세금 이야기가 나왔는데
상속세 너무 많이 나왔다면서
국가가 돈 다 뜯어간다며
국가는 다 도둑놈이고, 어서 편법으로 어쩌고 저쩌고
일장 연설을 해대서 첨엔 듣고 농도 하고 맞장구치다가
나중엔 이상한 경제 유튜브들 하는 얘기를 해대서
분위기 싸해졌네요. 뭐 대충 수습되긴헀지만.
저는 현실이 물려받을 유산 하나도 없고
빚만 없으면 좋겠다이고
저 역시도 돈이 없고 가난해서 ㅎㅎ 공감이 안됐나봐요.
왠지 이래저래 나이들면
안맞는 정치성향에서 멀어지고
자식자랑이나 차이에서 갈리고
계급 돈에서 결국 또 멀어지고
자연스레 하나씩 안나가는 모임이 늘어가고
나랑 맞는 사람이 줄어드나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