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왈 "백살때 나는솔로 나가볼까"

맥주한잔 하며 나는 솔로 재방송 보다가 남편이 "남자들 다 별로다. 나 백살때 저기 나가볼까" 라고 하는데 제가 기가 차서 "그 전제 조건은 내가 죽어 없다는 거고 그때라도 새장가 가려 나간다는 거냐" 했더니 농담이라고 얼버무리네요.

가끔 저에게 비수 꽂는 소리 해놓고 농담이다, 아무 생각없이 한 소리다, 미안하다 하는데 자꾸 반복되니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평상시엔 안그러다가 가끔 속을 뒤집는데 그때마다 홧병이 생길 지경이에요. 오늘은 저 소리 듣고 나 죽길 기다리냐 그만 살자 했는데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농담으로 할 수 있는 소린가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