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른들 딴소리


우리 집만 그럴까요?
친정, 시가 모두 7,80대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하러 갈 때
아무거나, 니들이 골라라 하십니다.
여러 경우의 수 고려해서 (위치,가격, 맛, 분위기 등)
정하고 혹시 몰라 메뉴까지 미리 보내드리면
좋다고 하시는데, 알고보면 메뉴가 마음에 안 드셨던 것.

이번에 안동국시집 중 분위기도 좋고
수육, 생선전 등 메뉴도 다양하면서 가격도 비싼 맛집
예약했는데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 나는 밀가루 싫다
국물은 없냐. 김치에 말아먹게. 배부르다. (거의 안드심)
투덜대시고 급기야 며칠전에 먹은 추어탕 찬양을
늘어놓으시는데 장소정한 남편이나 맛있게 먹던 저나
돈은 돈대로 내고 속이 부글부글해서 혼났어요.
저희 친정 어르신들 얘기고.
시댁 어르신들도 비슷합니다.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있다고 하고
노인이 되면 그렇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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