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고1인데 공부머리가 아주 없진 않아요.
자사고1학년인데 수행이 엄청 많고 중간고사준비도 해야 하니 힘들죠.
아이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니 학원에선 1등급해보자 하고 있는데 정작 아이는 공부욕심은 없어요. 자긴 공부에 올인하고 싶진 않대요. 숙제는 자기몫이니까 하는 거지만 공부만 하고 싶진 않다네요.
오늘은 넘 힘든지 학원 모의고사도 빠지고 수업도 빠지고 방에 있어요. 공부 안하고 살면 안되냐고 하네요.
공부 안하고 살아도 되긴 하는데..그러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 건지 계획 세워서 얘기해달라 했어요.
며칠전에 힘내서 공부하라고 옷도 사줬는데 약발이 며칠 못 가네요.
아..아이 키우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