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열심히 산 사람- 마약쟁이 아님(전우원군)

전우원씨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미국 거주자 입니다
2014년 세월호 NYT 광고 독려차 82에 방문하고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열심히 들려서 게시판 확인중 이에요.

오늘 문득 우원씨 생각을 하다가 우리 아이들 ,아니면 주위에 있는 친구 자녀들과
대비해 보았어요.
다들 공부에 열심인 부모 자녀들이라 우원씨와 비슷한 대학 또는 약간 높거나 낮은 학교에 다녔는데요,

일단 SAT 점수 2300 쉽게 넘긴 아이는 몇 안되요.
2300 한두번에 넘긴 아이는 머리 좋은 아이들 이었어요

또한 대학 다닐때 인턴쉽 그렇게 열심히 한 아이들도 몇 안되었습니다
다들 한두개 하긴 하지만 거의 부모들이 여유있고 아이들도 악착같지 않아서
학점들은 왠만히 받아도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더라고요

그러니 졸업하고 우원군처럼 바로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경우도 적었어요
몇달에서 1-2년을 알바도 하고 작은회사 들어가서 경력쌓고 그러다가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자리 잡더라고요

게다가 우원군은 그 사이에 군대도 다녀오고..
아마도 생존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산듯 싶어요

미국에서는 다들 대학가면 인턴쉽도 열심히 하고 대학 졸업하면 바로 직장도
쉽게 잡고 삶이 한국과는 달리 쉽고 안정되게 진행되는줄로 알고 계시는 분들 계실까봐 써봅니다

미국에서도 우원군처럼 이루고 살려면 고등 대학 무지 착실하게 살았어야 하구요
특히 대학때 군대 다녀오고 인턴쉽 하면서 학점 유지하고 저렇게 열심히 산 아이들은 쉽게 찾기 힘든 아이들 이에요.
거의 의대갈 수준으로 열심히 산 사람인거죠

작년에 일시적으로 마약한것 가지고 약쟁이로 몰고 가시는 분들은 정말 뭘 모르고 하시는 말씀 이에요.
대학때 마약하는 아이들 있지만 약쟁이들은 저 정도 스펙 쌓기 힘들어요

이번 마약처벌 자수하고 초범인것을 감안해 경하게 나오고 이젠 이 청년이
전두환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삶을 주님의 도움으로 훨훨 날아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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