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반적인 70대 중반의 사고방식은 어떤가요

저희 엄마가 70대 중반이십니다
보수적이죠
20분거리 사는 며느리가 일년에 5번오는데 그 중 2번은 며느리가 명절에 설거지를 합니다. 제사가없는 집인데 다른 요리는 엄마가 준비해도 상이 허전할까봐 전 한개 함께 부칩니다
요리는 엄마가 다 해놓고 식탁에 옮기는 일을 하죠.
근데 아들은 자기집에서 설거지를 하든 집안일을 하든 상관없지만 처가댁가서 설거지 하는건 절대 싫다합니다.(싫어해도 아들이 하는건 어쩔수없죠)
왜 싫을까요?
딸인 저한테도 설거지는 도와드리라하고 저도 큰 불만없이 합니다만 사위는 처가댁서 왜 설거지를 하면 안될까요?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300이 좀넘는 공무원 연금받아 사십니다
병원을 많이 다니시니 빠듯하지만 그정도 연금받아 사시니 요즘같은 세상에 그게 어딘가 싶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키워줬는데 아들네가 용돈 한번 안주는게 불만이라더군요. 지방에 집도 사줬구요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고 자식으로서 그정도는 하는게 도리가 아니냐는 논리입니다. 큰 돈을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 을 바라는거랍니다. 어쩌다 한번 와서 어머니 밥먹어요 해주면 엄마는 그 이상 해줄텐데 합니다. 주변엔 아들 며느리가 잘 해준다고..

저는 자식을 낳았으면 키우고 뒷바라지 하는게 당연한건데 그걸 왜 보상? 생색을 내려하냐는 입장입니다.
저보고 자식이 커서 용돈 한번 안주면 분명히 서운할거라네요
전 뭐든 더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입장이구요
솔직히 자식이 전문직이나 사업을 해서 돈이 많이 벌면 알아서 잘하겠지만 그냥 그런저런 월급쟁이이고 어버이날 생신 명절에 20만원씩드리고 밥 사드리면 그냥 기본은 하는건데 뭘 그리 바라는지.. 이런 엄마가 싫습니다 ㅠㅠ

근데 또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해도(손자가 아픈데 모른척하면 그것도 이상하니) 안받습니다. 그리고 콜백을 안해요.
왜 그럴까요
결혼한지 3년정도 되었고 특별한일 없으면 엄마가 전화를 거의 안합니다.
친구한테 부재중전화가 오면 무시하나요..ㅡㅡ

제가 보기엔 다 이상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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