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일 중 3일은 12시 퇴근, 2일은 9시 퇴근 하며
맞벌이하며 제가 애둘 다 보고 있는데…
애들 아니었다면
결혼 안했다면
더 커리어쪽에서 잘 나갈 수 있었다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심지어 오늘도 오후에 일하러 나갑니다..
이제 좀 널널한 부서로 옮기는데
기본 빡센곳에 있다 옮기려니 아쉬운 모양입니다
제가 가만히 있으니 자기가 가족때문에 널널한 부서로 옮기는 것, 즉 자기가 희생하는 걸 위로해주지 않았다며 타박했었습니다.
일이 1순위인 사람..
맘에서 잊혀지지 않고, 아이들도 저도 부정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후 사이가 회복되질 않네요
둘째괜히 낳았다 후회한다 이야기도 계속 합니다
(실제로 둘째 낳고 남편이 우울증이 왔었습니다)
애들과 있음 안그런데
남편과 있음 육아에 도움이 안되고
짜증이 나고
우울하고 피곤에 찌든 표정이 이젠 정말 지쳐서 힘이 듭니다.
남편을 주말에 밖에 내보내려 해도
좋은 아빠 코스프레 하며 같이 있으려 합니다
실제로 좋은 아빠인 줄 착각합니다
애들은 아빠에게 가지도 않는데 말이죠.
후회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