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냉장고는 2006년생,
올해 만으로 열일곱 되어가네요
용량도 작아요 690짜리
제가 워낙 뭘 쟁여놓는걸 싫어해서
냉장 냉동실 모두 절반쯤 채워져있고
집안 전기도 많이 쓰지 않아
전기료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요
혼수로 샀던거라서
냉장고를 비롯 세탁기 에어컨 전자렌지
모두 거의 동갑이네요.
세탁기는 조작버튼을 힘껏 눌러야 하고
전자렌지는 내부 작은 전구가 나갔고
아, 텔레비전, 얘도 열일곱이네요
티비도 처음 켜질 때 좀 기다려야 하는데
암튼 각자 할 역할들은 잘해서
아직 같이 잘 살아요
냉장고가 좀 고민인데
아랫분 글처럼 성에가 좀 껴요
냉장 냉동은 문제가 없지만
한번씩 돌아가는 소리가 좀 크게 나고
냉동실에 성에가 슬슬 끼고 있어요
생각난 김에 다음 주에는 꼭 as 받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