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바람을 잔뜩 불어놨어요.
제가 반대할 줄 알았을텐데
저를 설득하면 될거라 생각했나봐요.
집에 잔 짐도 엄청 많고
오픈 선반, 오픈 책장....
여기저기 타 오르고
털 날리고
그런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 스트레스보다 주는 행복이 더 클거라며
저를 설득히려 해요.
처음에는 남편이 저한테 먼저 의견을 물은 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딸이랑 이미 먼저 얘기 후
저를 설득하려 했던 거였어요.
만약 고양이 들여오면 제일 케어해야 할 사람이 저일텐데요 ㅜㅜ
저랑 상의 없이 아이와 어쩜 저런 일을 벌일 계획을 할 수 있나요.
아이는 초고 여아 입니다.
고양이 키우지 말아야 할 이유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