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꼭 건오징어+무알콜 맥주를 먹으리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마트를 들렀는데 엄청 큰 냉동오징어 4미짜리가 딱 하나 남았더라구요. 그것도 손질까지 다 되어있는 국내산이 18000원!
사이즈도 진짜진짜 크고요.
오! 저걸 사서 후라이팬에 구우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사왔죠.
그리고 오늘 퇴근 후에 포장을 딱 뜯는 순간... 잠까만 이건 건조오징어가 아니니 식감이 많이 다르려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가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후라이팬에 구우니 이건 그냥 오징어 숙회 느낌...
내가 원한 식감은 이거 아니데...ㅠㅠ
일주일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좔근좔근 씹어줄 만한 그런 식감을 원했는데...슬프네요...
이 밤에 또 건오징어를 사러 나가긴 너무 귀찮....아...ㅠㅠ